제목 : 고난을 이기는 눈
[벧전 5:7-11]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똑같은 고난을 겪어도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약이 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되는 것을 봅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그것은 똑같은 고난이라도 어떤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의 차이입니다.
우리는 어떤 눈을 가져야 고난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로마의 극심한 박해 아래에서
모진 고난을 겪고 있던 성도들에게 보낸 베드로 사도의 편지인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넓게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이 찾아오면 마치 자신이 세상에서
고난 받는 유일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들은 “왜 꼭 나만 이런 일이 생기는가? 왜 하나님은
나만 미워하시는가?”라며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뭐라고 말합니까?
9절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이
종류만 다를 뿐 다 한 두 가지씩은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성도라 할지라도, 이 죄악 많고 고통 많은
세상 속에서 사는한 거기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넓게 보기 시작하면 여러분과 동일한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동일한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꿋꿋이 승리하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음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들을 보고 힘을 내십시오.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도 머지않아
그 고난을 이긴 위대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2. 멀리 볼 수 있는 눈입니다.
어떤 사람은 삶 속에 고난이 찾아오면 마치
그 고난이 영원하기라도 할 것처럼 자포자기 해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영원한 고난이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10절에
“잠간 고난을 받는 너희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모든 고난은 일시적입니다.
고난에는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3. 높이 볼 수 있는 눈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삶 속에서 고난이 찾아오면,
마치 그 고난이 아무 유익도 없고 손해만 나는 일인 것처럼 생각하며
억울해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인해 고난 받는다면 그리고 그 고난을 믿음으로
잘 극복해 내기만 하면 오히려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뜻 가운데 허락하신 고난은
우리를 저 높은 곳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는
계단이 되기도 합니다.
고난의 날에 넓게 보고, 멀리 보고,
높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해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