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문호 C. S. 루이스에게는
자기의 살이라도 베어줄 수 있을만큼 사랑하는 친구
찰스 윌리엄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찰스가 갑자기 먼저 죽게 되었습니다.
루이스는 친구를 떠나보내는 장례식장에서
조사(弔詞)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루이스는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천국이 내게는 아주 가까워졌습니다.
멀리 생각했던 천국인데 그곳에 내 친구 찰스가 가있으니,
이제 천국은 아주 가까운 내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일 년이 못 되어서
루이스의 아내 조이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평소에 루이스 부부는 금슬(琴瑟)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또 아내마저 잃어버리게 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천국은 내 집처럼 되었습니다.
아내 조이가 거기서 살고 있고, 친구 찰스가 거기에 있으니,
나도 얼른 가서 그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고향을 찾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유명절인 설날과 추석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향해 귀성길에 오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 어디도 우리들의 진정한 고향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오늘 설교말씀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해 보았습니다.
이 세상 사는 동안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리라...
어려움이 올 때도 소망 중에 인내하리라...
왜냐하면 신랑되신 주님께서
나를 위해 영원한 장막을 마련하시고
두팔 벌려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날을 성공시키기 위해
오늘도 주신 사명에 충성하는
복된 우리의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명절을 맞아 이모양 저모양으로 종의 가정을 섬겨주신
성도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예향의 식구들을 마음깊이...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주안에서 평안한 추석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