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장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자재를 구매해서 현장에 납품할때 까지

업체를 관리, 감독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 출장 다녀 온것도 미국 업체에 발주한 물건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에 납품을 하지 못해서 독촉하기 위해 다녀 왔습니다.

담당업무가 업체 관리,감독이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때로는 납품이

지연되면 듣기 싫은 소리도 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2014년 12월경에 한 업체가 납품일자를 수차례 지연 시키면서 결국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를 넘겨 버렸습니다.

계속 독촉하고 정확한 납품일자를 알려 달라고 했는데도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납품일자를 지키지 못하기에 너무 화가나서 업체 담당자에게

심한 말을 했습니다. 요즘 한참 유행하는 말로 슈퍼 갑질을 한 것이지요..

그런데 3일후에 저희에게 공사를 발주한 발주처 담당자가 발주처 사무실로

잠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납품한 자재 문제점과 자재납품

지연에 대해 관리, 감독을 잘 못한다고 심한말과 함께 화를 내면서 혼자서

말 다하고 저에게는 해명할 시간도 안주고 가라고 합니다.

발주처 사무실에서 나와 사무실로 돌아 오는데 이건 뭐지??...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한데 그때, 마음속에 울리는 주님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았느냐?"

"네..."

"네가 상처를 준 사람도 지금 너와 똑 같았느니라..."

"........"

할말이 없었습니다....저는 그냥 그 자리에서 회개기도와 저에게 잘 못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