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 첫째날 (2014년 4월 14일)
본문 눅 20:17-19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제목 : 버린 돌과 머릿돌
○ 돌을 보는 전문가들인 건축자들이 모퉁잇돌로 쓸만한 귀한 돌을 알아보지 못하고 쓸모 없는 돌이라고 버린다면 얼마나 어이없는 실수이겠습니까? 그런데 종교의 전문가들을 자처하던 유대교지도자들이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하였습니다(17a)
○ 그들은 로마 제국으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 다윗 시대와 같은 황금기를 다시 한번 열어줄 수 있는 정치적이고, 현세적인 메시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대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은 쓸모 없는 돌이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 그들이 진정으로 해방되어야 할 대상은 로마가 아니라,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하는 죄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머릿돌로 삼아, 그를 믿어 죄로부터 구원받는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를 세우실 계획이셨습니다.
○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입니까? 당신은 그분을 모퉁이돌 삼아 견고하게 세워져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세상의 평가와 판단이 정확하지 않았던 것처럼 예수 믿는 우리를 향한 세상의 평가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ㅇ 주와 스승이신 예수님을 버린 돌 취급한 세상이 그분의 종이요 제자인 우리들을 귀히 여겨 줄 리 없습니다. 우리도 세상에서는 쓸모 없는 버린 돌 같은 사람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세상에서는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고전 4:13). 그는 세상에서 주님처럼 버린 돌 취급 받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들어 교회의 주춧돌로 삼아주셨습니다.
ㅇ 우리는 세상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살아있고, 징계를 받은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며,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고후 6:8-10). 세상은 우리를 버린 돌처럼 여겨도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에 귀히 쓰임받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야 겠습니다.
○ 모퉁이돌은 기둥을 얹어놓는 돌입니다. 그러하기에 많은 하중을 견뎌야 합니다.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의 중직자들은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힘들고 괴롭지만 묵묵히 사명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반석위에 든든히 세우시며 주의 일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 이번 한주일 고난주간을 보내며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다시금 회복하며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교회의 모퉁이돌 되어, 주와 함께 고난받는 자리에 기꺼이 나가리라 다시한번 다짐하는 우리 평택예향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평택예향교회 박태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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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와 함께 고난의 길을 가리라, 다짐하는 평택예향교회>